최근 종교 행사 참가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우리 국민 180여명 전원이 모두 귀국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방문했던 종교 행사 참가자 중 잔류자 30여명이 지난 2일(현지시간) 출국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공방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재 이스라엘-레바논 접경 지역을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에는 출국권고(3단계) 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스라엘-레바논 접경 지역에는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가 발령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체류 재외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 중이며 체류 국민 안전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80여명의 종교단체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지에서 개최되는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에 입국했다. 이들의 입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확산해 정부가 여행 경보를 '적색 경보'(출국 권고)로 상향한 가운데 이뤄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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