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노조가 오는 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추가 운행에 나선다.
코레일은 4일 경기지역 버스노조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전동열차를 23회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 및 분산을 위해 출퇴근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열차를 추가할 계획이다.
임시 전동열차는 경부·경인·경원·일산·수인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 7개 노선에서 오전에 13회, 퇴근 시간대에 10회 운행된다.
한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도내 준공영제노선 2200여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7100여대 등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9300여대가 4일 오전 4시부터 멈추게 된다.
노조는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조정회의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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