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자사 최초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온트랙은 지난 7월 글로벌 전역에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다이슨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 첨단 노이즈 캔슬링과 확장된 오디오 스펙트럼으로 몰입감 높은 청취 경험을 제공하며, 2000가지 이상 색조합으로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온트랙은 30년 이상 축적된 다이슨 공력 음향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헤드폰이다. 8개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초당 38만 4000번 모니터링하는 첨단 노이즈 캔슬링(ANC) 알고리즘을 탑재해 최대 40dB(데시벨)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이어 캡을 두 번 두드리면 활성화된다. 또한 최저 6㎐(헤르츠)부터 최고 21㎑(킬로헤르츠)까지, 사람의 가청 범위 이상 폭 넓은 주파수를 재생해, 풍부한 베이스와 섬세한 고음을 느끼게 해준다.
제이크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의 오디오 엔지니어링 개발 목표는 외부 소음으로 인한 방해 없이 아티스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음파를 온전히 구현하는 것"이라며 "음향 전문 엔지니어가 무향실에서 연구를 거듭하며 소음을 최소화하고, 음향 관련 지식을 적용해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제품 디자인과 소재 사용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미국 인체공학 인증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착용감을 인증 받은 다이슨 온트랙은 헤드밴드에 배터리를 탑재해 무게를 균형 있게 분산시켜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해준다. 부드러운 마이크로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된 이어쿠션은 다양한 두상 유형에도 밀착돼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이 지속된다. 배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5시간, 약 2주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이슨 온트랙은 △CNC 코퍼 △CNC 알루미늄 △CNC 블랙 니켈 △세라믹 시나바 총 4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추가로 헤드폰 이어 쿠션과 이어 캡도 각각 7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별도로 구매해 조합하면 나만의 헤드폰을 디자인할 수 있다. 가능한 색 조합만 2000가지가 넘어,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이밖에도 '마이 다이슨' 앱을 통해 △저음 부스트 △중립 모드 △몰입 모드 3가지 중 원하는 EQ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실시간 사운드 트래킹 기능으로 인이어와 외부 소음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슨 온트랙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데모스토어에서 선출시되며, 9일부터는 주요 백화점 내 다이슨 매장 및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쿠션과 이어 캡은 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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