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76%) 하락한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작가는 2700원(3.72%) 하락한 6만9800원으로 형성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도 1500원(2.54%) 내린 5만7500원이다. SK하이닉스는 1만1200원(6.65%) 내린 1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반도체 기업 주가가 연이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인 3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55%, 3.28%씩 하락했다.
우리 증시 개장 전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9월 첫 거래일에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9% 넘게 급락해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예상치를 밑돈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과 실업률 상승 우려로 크게 하락했고, 브로드컴(-6.16%), TSMC(-6.53%) 등 다른 반도체 기업과 엔비디아(-9.53%)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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