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아일랜드 럼클룬에너지와 맞손...ESS 시장 진출 초읽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4-09-04 10:4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전력이 글로벌 주파수 보조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와 손을 잡았다.

    슈퍼커패시터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주로 전극 표면에 전하를 물리적으로 흡‧탈착시켜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말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한전의 슈퍼커패시터 ESS 기술을 아일랜드 주파수 보조서비스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국전력공사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글로벌 주파수 보조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와 손을 잡았다.

한전은 3일 아일랜드공화국 기업진흥청에서 아일랜드 ESS 사업자인 '럼클룬에너지(Lumcloon Energy)'와 '슈퍼커패시터 ESS 신규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한 국제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주로 전극 표면에 전하를 물리적으로 흡‧탈착시켜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말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한전의 슈퍼커패시터 ESS 기술을 아일랜드 주파수 보조서비스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럼클룬에너지는 아일랜드 최대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발전·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 개발사다. 지난 2021년부터 아일랜드 중부 지역인 오팔리카운티에 200MW(메가와트) 주파수 제어 배터리 상업 운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추가로 200MW 계통 안정화 ESS 프로젝트에 참여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일랜드 전력 계통은 높은 풍력발전 비중으로 주파수 변동이 잦고 폭이 큰 특징이 있어 빠른 응답속도와 장수명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적용하기에 적정한 시장이다.

한전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성능 저하 없이 높은 사이클을 갖춘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파악해 2016년도부터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1MW 주파수 조정 슈퍼커패시터 시스템을 실계통에 연계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국제개발 협력을 통해 초속응성 슈퍼커패시터를 아일랜드 현지 계통에 실증해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향후 아일랜드 주파수 조정 보조시장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도 추진할 예정이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한전이 보유한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ESS 기술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발됐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실증된다면 조속한 시일 내 글로벌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전 보유 기술의 국제 사업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