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재벌기업 비그림(B.Grimm) 산하 태국의 발전회사 비그림 파워의 자회사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비그림 LNG는 태국 내 발전용으로 LNG를 수입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태국의 민간기업이 LNG를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그림 LNG는 약 6만 5000톤의 LNG를 일본 스미토모(住友)상사로부터 구매했다. 비그림 LNG는 지난달 25일, 국영 석유회사 PTT의 자회사인 PTT LNG가 운영하는 라용현 맙타풋항의 LNG수용기지 제1터미널을 통해 LNG를 인도받았다. 이후 재가스화 작업을 거쳤다. LNG는 그룹 내 아마타 비그림 제1~5 발전소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비그림 LNG는 에너지규제위원회(ERC)로부터 연간 120만톤의 천연가스 조달과 판매를 허가받았다. 수입되는 LNG는 당분간 그룹 내 발전소 19곳에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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