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특검법, 무늬만 제3자 추천 특검…본인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찬제 기자
입력 2024-09-04 16:3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네 번째로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무늬만 제3자 추천 특검"이라며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강경하게 표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야당에 '비토권'을 부여하면서 '무늬만 제3자 추천'으로 전락했다"며 "결국 민주당이 미는 인사에게 특검을 맡기겠다는, 사실상 본인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새롭게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는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후보 4인을 추천하고, 이를 야당이 2명으로 압축하거나 거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 글자크기 설정
  • 곽규택 "국민 우롱 '무늬만 제3자 추천' 특검법 철회하라"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대표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대표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네 번째로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무늬만 제3자 추천 특검"이라며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강경하게 표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야당에 '비토권'을 부여하면서 '무늬만 제3자 추천'으로 전락했다"며 "결국 민주당이 미는 인사에게 특검을 맡기겠다는, 사실상 본인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새롭게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는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후보 4인을 추천하고, 이를 야당이 2명으로 압축하거나 거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번 특검법 발의로, 지난 여야 대표 회담 때 나왔던 민생협치와 정치복원의 다짐이 무색해졌다"며 "국민 우롱하는 '무늬만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철회하라"고 질타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내용(언론 브리핑 허용으로 인한 피의사실 공표)을 보면 결국 여론 재판을 하겠다는 취지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많다. 친한계라는 의원들도 받아들일 생각이 1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것 자체가 아마도 (여당과의) 협상을 위한 법안일 것"이라며 "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의 진실을 밝히려는 진정성이 있다면 타협해서 여야 합의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고 계속 시비를 걸고 더 까다로운 조건을 낸다면 단순히 정쟁만을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