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 개최...'직원 아이디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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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4-09-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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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제철소 현장의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이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김성준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에너지 가격이 증가하면서 조업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각 현장의 최고 전문가인 직원들이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것이 에너지 절감의 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에너지 절감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철소의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달성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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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중립 달성ㆍ미래 경쟁력 확보 사활

포스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 수상자왼쪽부터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제강부 장성운 과장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상진 리더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인수 과장 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 수상자(왼쪽부터)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제강부 장성운 과장,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상진 리더,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인수 과장 [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제철소 현장의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이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직원들은 각자 자신이 몸담은 현장에서 전력, 연료, 용수, 가스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5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모였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에너지 절감 규모, 참신성, 실행 가능성을 평가해 선정한 3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1등의 영예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제강부 장성운 과장의 ‘스테인리스 2제강 주조래들(Ladle) 개선을 통한 래들 가동대수 감축으로 연료 절감’ 아이디어에게 돌아갔다.
 
용융 상태인 쇳물을 담는 그릇인 래들(Ladle) 중 특수강을 생산하기 위해 장시간 보열(保熱) 대기하고 있는 전용래들 1대를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고, 일반강 신래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래들 보열 대기 시간을 줄이는 개선 방안을 담았다.
 
2등을 차지한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상진 리더는 ‘광양 3코크스공장 CDQ 냉각수 탁도 차등 관리를 통한 용수 사용량 절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 리더는 현재 일원화되어 있는 냉각수 탁도 관리 기준을 공장 용도와 위치별로 재정립한다면, 불필요한 강제 배수와 담수 공급으로 인한 용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등으로 꼽힌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인수 과장은 쇳물을 전로로 옮길 때 CO 가스의 분출을 막기 위해 공급되는 질소의 낭비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가동 시간을 줄이고, 가스 발생 시에만 집중 공급하는 방식을 제안해 연간 질소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포스코는 아이디어 제안 기간 동안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연내 실행 검증하고, 연말을 기해 에너지 절감 우수 사례에 대해 별도 포상할 예정이다.
 
김성준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에너지 가격이 증가하면서 조업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각 현장의 최고 전문가인 직원들이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것이 에너지 절감의 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에너지 절감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철소의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달성 등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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