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4일 법원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3자 연합은 10명으로 규정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고 신 회장을 기타 상무이사, 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앞서 7월 한미사이언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주장하며 이사회 정원 확대와 신규이사 선임을 의안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 정원을 12명으로 확대하고 신규 이사 3명을 선임하겠다고 했다. 법원 허가 신청 과정에서 인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상법에 따라 정당히 요구한 임시 주총 소집에 한미사이언스가 현재 소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의 기다림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허가해도 주주에 대한 소집 통지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달 이후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