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누적판매량 1억대 돌파 목전…7월까지 누적 9966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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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9-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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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이번 달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은 현대차가 1968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를 팔기 시작한 지 56년 만에 거둔 성과다.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996년 1000만대의 문턱을 10년 만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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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번 달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8년 국내에서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이다. 

5일 현대차의 연도별 판매실적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6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9966만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2436만대, 해외에서 7530만대를 각각 팔았다. 올 8월 이후 현대차의 공식 판매량이 34만대만 넘는다면 누적 판매량은 1억대를 돌파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량 잠정 수치로 33만2963대를 공시했다. 이대로라면 누적 판매량은 9999만대다. 

현대차가 매달 평균 국내외에서 30만대가량을 판매하는 점을 고려하면 9월 중 1억대 돌파는 확정적으로 보인다.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은 현대차가 1968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를 팔기 시작한 지 56년 만에 거둔 성과다.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996년 1000만대의 문턱을 10년 만에 넘었다. 2000년대 이후 현대차는 급성장하며 2003년 2000만대, 2013년에는 5000만대 달성 기록을 세웠다. 2010년대 들어서는 1000만대 단위의 대기록 달성 주기가 짧아졌다. 2015년 6000만대, 2019년 8000만대를 달성한 이후 2022년 9000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누적 판매 대수 1억대를 넘긴 업체는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기업 역사가 100년 안팎인 소수의 업체에 그친다. 현지화 전략과 선제적인 친환경차 혁신 주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중국, 아세안 등으로 해외 거점을 늘려나갔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도 선두 깃발을 꽃았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8월 미국 시장에서 총 16만1881대를 판매하며 토요타에 이어 판매 2위에 올랐다. 수요 정체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은 24.9% 늘었다. 올 1∼7월 하이브리드차는 22만2818대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2%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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