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5일 "조 장관이 전날 오후 포야르 보좌관과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앞두고 성과사업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입찰에 있어 '팀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을 통해 양국 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각 부처별로 △원전 △무역·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포야르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포야르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앞두고 주요 관계 부처와 성과사업 점검 및 조율 등을 하기 위해 체코 총리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