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전국 권역응급의료현장에 비서관들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대통령실은 응급의료 현장을 방문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추석대비 응급의료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에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대비토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대통령실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권역응급의료현장에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한시적이지만 응급의료 현장과 용산 대통령실 '핫라인' 구축인 셈이다.
전날 윤 대통령은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입해서 의사선생님들이 번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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