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전대미문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앞뒀지만, 최근 다소 주춤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상대했다. 이날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열렸던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로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무려 3도루를 적립한 그는 2경기 연속 홈런과 도루 적립에 실패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꿈의 기록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50-50클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그만큼 꿈의 기록으로 불린다. 오타니는 올 시즌 44홈런과 46도루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내며 이 기록에 근접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제 다저스는 정규 시즌 잔여 경기 22경기를 남겨뒀다. 오타니는 22경기 동안 충분히 6홈런과 4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 오타니가 부진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또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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