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5일부터 부산 내 기존주택 48호를 추가로 매입해, 시중 전세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매년 약 200호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오고 있으며, 올해 8월 기준으로 총 2869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매입임대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시중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과 청년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거 복지를 도모하고 있다.
매입 대상은 부산시 내 사용승인 10년 이내의 주택으로, 일반유형은 전용면적 20~85㎡, 청년유형은 전용면적 15~45㎡의 다가구주택, 공동주택(다세대·연립·아파트 등), 그리고 주거용 오피스텔이 포함된다. 특히 일반유형으로 매입된 주택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되며, 청년유형 주택은 39세 이하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매입 절차는 주택의 입지 여건과 품질 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감정평가 금액 등을 바탕으로 매도자와 합의해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택 매도 희망자는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의 공고 내용을 참고해 신청 서류를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자메일을 통해 제출하고, 건축물대장 등 부대서류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매입임대사업은 시민들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정부 보조금뿐만 아니라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해 총 2800호 이상의 주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중 전세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많은 부산 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산에서 공공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택 매입과 공급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면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보다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의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부산시민의 주거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공공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 매입을 통해 부산 전역에서 고르게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도심 내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부산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의 지속적 확보와 더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거 품질 개선과 입주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등이 그 주요 과제이다.
김용학 사장은 “주택 매입 사업을 통해 부산시민의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부산도시공사는 주거복지 향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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