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는 지난 2019년 1억명에서 지난달 말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미국 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더해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제품까지 연동,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AI 기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와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2014~2017년까지를 통합의 시기로 보고 있다. 2017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삼성 클라우드에 통합시킴으로써 전사적인 IoT 클라우드 통합을 이뤘다.
특히 2019년에는 가전제품과 연동해 홈 라이프 서비스를 론칭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되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을 고객에 맞춰 다양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도 지속 추가하는 등 고객 경험을 확장했다. 2021년에는 기존 스마트싱스 △에너지 △에어 케어△홈 케어 △의류 케어△펫 케어 △쿠킹까지 추가해 명실상부 고객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2020년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아파트 단지에 첫 적용하는 등 B2B 영역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2021~2023년은 혁신의 시기로, 고객들이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즐기는데 큰 기여를 했다.
2022년에는 TV 등 삼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하기 시작해 별도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삼성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해 안정적 연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TV, 스마트 모니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적용돼 있다.
2023년에는 캄 온보딩 기술을 통해 삼성 제품 구매 후 배송 정보 확인, 기기 자동 등록, 유지 보수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를 도입했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해 3차원 보기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해 스마트홈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22년에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1.0을 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적용하고, 그 이후 버전도 가장 빠르게 적용하여 IoT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싱스의 미래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
AI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B2B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 출시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등을 획득, B2B 사업을 본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적용 가구가 20만 세대를 넘었으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고객경험 관점에서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AI 홈'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집안에 연결된 IoT 가전, 위치 정보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도 향후 스마트싱스가 지향하는 주요 서비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