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이나 전당대회에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당원인 이른바 '책임당원' 명칭을 전격 교체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9일간 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책임당원'을 대신할 새 이름 공모를 실시한다.
최종작 선정은 △당원 권리 강조 △소속감 강화 △참신성 △발음 용이성 등 4가지 기준을 고려해 발표된다. 당선작은 이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고, 상금은 300만원이다.
다른 정당에서 사용 중이거나 비슷한 명칭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공식 명칭을 '권리당원'으로 정하고 있다.
당은 이번 새 이름 공모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어나가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변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지난달 27일 대전시당 개소식에서 "책임은 저희가 지고 권리는 여러분이 누리시게 할 것"이라며 명칭 교체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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