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지역의 미술지형을 한눈에 조망하는 주제기획전 2024 성남의 얼굴전 '리게더 : REGATHER’를 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재단에 따르면, 2006년 시작, 올해로 15회를 맞은 ‘성남의 얼굴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생태, 환경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도시를 탐구하고 지역 예술가에 관한 연구와 발굴을 거쳐 시민과 함께 성남의 미술지형을 살펴보는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주제기획전이다.
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성남의 얼굴전은 ‘조각’이라는 한 장르에 집중해 창작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그룹 전시로 진행된다.
전시명인 ‘리게더 : REGATHER’는 ‘다시 한데 모이다’의 뜻으로, 사람과 사람, 작품과 공간, 그리고 예술과 관람객이 한데 모여 엮이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전시에는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한철, 양태근, 유재흥, 윤덕수, 이윤복, 이후창, 조성묵 등 7명의 작가가 참여,, 조각, 설치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서로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낸 성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듯, 작가들 역시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감각을 스테인리스, 나무, 유리 등 다양한 재료들의 물질적 속성과 조형적 특징으로 풀어내 새로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술관 1층 전시 공간에서는 성남 예비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모사업인 ‘예비 예술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4팀의 조각 예비 예술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이번 성남의 얼굴전에서는 각기 다른 소재와 기법을 사용한 조각작품들을 통해 작가와 예술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성남큐브미술관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전시를 통해 작가·시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의 다양한 얼굴을 만나며 지역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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