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에서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1박 2일간 ‘2024년도 상반기 실무자 교육’과 ‘국내외 아동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무자 교육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지방정부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국 38개 지방정부에서 7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실무자 교육은 △법률사무소 노랑 소속 남봉근 변호사의 ‘아동 관련 개인정보 및 초상권 등 보호’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소속 김지혜 아동친화사회팀 팀장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친화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아동권리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을 통한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더불어 실무자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이었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또한, “협의회에서도 지속적인 실무자 역량 강화와 함께 회원 지방정부와의 협력, 소통을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6일에는 국내외 아동 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그동안 협의회는 국내외 아동 기금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7회에 걸쳐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외 아동들을 위해 약 6억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몽골 유·초등 교육의 디지털 전환 등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 지원과 국내 영유아 대상 아동권리 교육 교재 제작 및 배포를 위한 기금 1억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회원 지방 정부가 모인 이 자리에서 기금을 전달받게 돼 더욱 뜻깊다”라며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지구촌 어린이 지원의 주요 공여국이자 국내 대표 아동 권리 옹호 기관으로서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00개 회원 지방정부가 가입된 협의회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와 콘퍼런스 및 박람회 등을 통해 2025년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의결하고, 다양한 아동 정책과 프로그램 공유 등을 통해 회원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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