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남·영광 '월세살이 선거운동'에...박지원 "상주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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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09-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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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5선·전남해남완도진도)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를 확정했다"며 "(영광과 곡성에) 상주하며 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적은 이유에서다.

    박 의원은 조 대표에게 "호남에서 경쟁하면 진보 분화가 시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양보하고, 국민의힘 텃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 승리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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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당 "곡성군수는 민주당 귀책사유, 후보 안내는 게 바람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달 16일 진행되는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에 월세방을 구하고 이른바 '숙식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전남 영광·곡성군수 후보자를 확정했고, 혁신당은 이르면 1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호남에서 두 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혁신당이) 풀뿌리 대중정당,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 임하고 있다"면서 "한창 후보 경선 중인데 접으라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멋진 한판승부를 펼칩시다"라고 당부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5선·전남해남완도진도)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를 확정했다"며 "(영광과 곡성에) 상주하며 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적은 이유에서다. 

박 의원은 조 대표에게 "호남에서 경쟁하면 진보 분화가 시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양보하고, 국민의힘 텃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 승리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 수석대변인이 "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한다고 분열로 이어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 것이다.

현재 혁신당은 영광군수 예비후보 4명과 곡성군수 예비후보 2명의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후보는 이르면 11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성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다시 치러지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오는 10일 전남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강연해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장 선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영광과 곡성, 두 지역에서 연휴를 보내고 내달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이곳에서 서울을 오가며 준비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남 영광·곡성에선 1%포인트 차이로 더불어민주연합을 바짝 뒤쫓았다. 다른 호남 기반 민주당 의원도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혁신당이 총선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건 민주당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경쟁은 모두에게 안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한편 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는 혁신당의 영입인재인 류제성 변호사가 공천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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