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스케일업금융'신청에 1.5조 넘게 몰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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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09-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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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금융사업에 역대 최대 금액이 몰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에 총 278개사가 참여해 당초 발행예정 규모인 2800억원의 5배가 넘는 1조5737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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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78개사 참여...발행예정 규모액 5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사진=연합뉴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금융사업에 역대 최대 금액이 몰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에 총 278개사가 참여해 당초 발행예정 규모인 2800억원의 5배가 넘는 1조5737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간자금과 정부재정을 결합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하여 민간투자자 또는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접수 단계부터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민간기관과 협업해 공동사업 설명회를 추진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스케일업금융은 10월 중 약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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