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2025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102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만840원보다 180원(1.7%) 인상된 금액이다. 월 단위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30만3180원이다.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보다 990원, 월 단위로는 29만6910원 많은 금액이다.
하지만, 도내 전국 최고 수준인 광주시와 비교하면 시급은 1910원, 월 단위로는 39만9190원 적다. 생활임금은 내년 1월부터 의정부시, 공사,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 기관의 직접 고용 근로자 140여 명에게 적용된다.
시는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과 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공공 부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분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임금이다. 시는 지난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생활임금을 도입했다.
김동근 시장은 "생활임금액 결정이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시 근로자들의 소득 격차 해소와 실질적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 내 체육시설 용지를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체육시설 용지 환경정화 사업을 추진해 우선 불법 경작지를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의견을 담은 기본 추진 방향을 수립해 산책로·둘레길을 개선하고, 숲속 쉼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의정부시에 주소를 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시 체육과로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시는 개별공시지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감정평가사 개별공시지가 상담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상담 대상은 올해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조사 대상의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이다.
이 기간 의정부시 토지정보과로 전화 상담하거나 11일 오후 2~5시 시 토지정보과 공시지가실로 방문해 상담받으면 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시 홈페이지에 개별공시지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개별공시지가 365 의견제출 창구'를 상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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