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 증가폭 42개월 만에 '최소'…건설업 13개월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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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9-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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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42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대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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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고용보험 가입자 24개월 연속 감소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2024814 사진연합뉴스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024.8.14 [사진=연합뉴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42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29세 이하와 40대 이하 가입자 수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고용보험에 가입한 건설업 근로자 수는 13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명(1.4%)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이다.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3만8000명, 서비스업에선 19만2000명씩 가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에서 1만3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감소 폭도 역대 최대이다.

제조업도 외국인 근로자를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3000명 감소)는 계속 줄고 있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대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감소했다. 2022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 수도 4만2000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감소 폭은 계속 역대 최대 폭을 경신 중이다. 

60대(262만1000명)는 1년 새 20만5000명(8.5%) 늘며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50대(341만6000명)도 11만명(3.3%) 늘었다. 30대(348만6000명) 가입자도 5만명(1.5%) 증가했다.

고용허가제(E9, H2)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는 역대 최대치인 2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6000명 늘었다. 전체 가입자 증가분 중 약 21%를 차지했다.

8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6% 소폭 줄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중 17.4%가 건설업에서 나왔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0.4%) 줄었고 지급액도 1조255억원으로 226억원(2.2%) 감소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가 올해 중에는 4월, 5월, 7월, 8월 넉 달째 1조원을 넘었다"며 "8월까지 누적 지급액이 8조 539억원으로 구직급여 예산 총량에 대비해 아직은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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