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재난안전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10일 개최된다.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10∼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와 첨단 재난안전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안전산업박람회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는 국내 기업의 우수한 재난안전 제품과 기술을 전시·홍보해 재난안전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재난관리와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된다. 행사장에 마련될 ICT/기후재난 특별관에는 7개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 산불 감지·대응 솔루션, 성층권 재난감시 드론 등을 전시한다. 해외 특별관에는 일본 파이토닉스사가 산업현장 안전구역 표시 조명 기술을, 싱가포르 코셈사가 화재안전 교육·훈련 솔루션을 전시하는 등 해외 선진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재난안전기업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해외 18개국 116개 구매기업과 180여개 박람회 참가기업 간 상담을 통해 국내 제품과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브루나이·몽골 정부대표단과 아시아개발은행·세계기상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 100명 이상의 해외바이어, 주한외교사절 등 다수의 외국인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기업·공공기관 구매상담회와 지자체·공공기관과의 1:1 대면상담도 진행된다.
재난안전 콘퍼런스도 운영한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글로벌 재난안전 비즈니스 포럼’과 재난안전 국제개발 협력(ODA) 포럼, 국제 방재협력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또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 '도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급변하는 재난안전 환경에서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려면 첨단 재난안전산업에 기반한 과학적 재난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디지털트윈·AI 등 첨단기술을 볼 수 있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손님이 방문하는 제10회 안전산업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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