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이해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시설물을 사전 점검·정비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9일 전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의 추석 연휴 물 사용량 추이와 비슷하여 급수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추석맞이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취수장 및 정수장, 배수지와 가압장, 주요 도로의 상수도관로 등에 대해 점검 후 취약한 부분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고, 고지대 등 출수불량 예상 지역에 수압과 수질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도로를 굴착하는 상수도 공사 현장은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 시작 3일 전에 완전히 복구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해 급수 민원과 돌발상황 등에 최대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출수 불량에 대비해 병입 수돗물 4만7000병을 비축하고, 급수차 3대를 대기하여 상황 발생 시 즉시 비상급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누수 등 긴급상황에 즉시 조치하기 위해 시설관리소와 8개 사업소별 긴급복구업체의 주·야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장비와 자재도 확보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동안 수돗물 사용에 불편사항이 있거나 민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기존 달구벌 콜센터 120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전화 신청 외에도 상수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백동현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시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고, 24시간 급수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께서 물 걱정 없는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