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해양경찰의 날 맞아 이관표 경감·지상환 경장·홍덕표 경위 기부ㆍ봉사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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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4-09-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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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환경 서장 "사회에 공헌하는 동해해경 되겠다"

동해해양경찰서 기부 및 봉사선행자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 기부 및 봉사선행자들[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은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평소 남 모르게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기부선행 직원들을 대외적으로 알려 선한 영향력이 해양경찰 조직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는 바램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평소 남 모르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울릉파출소장 이관표 경감이 첫번째 주인공이다.

이 경감은 2022년 울릉파출소장으로 발령받아 울릉도에서 홀몸어르신과 한 부모 4자녀 가정 등 이웃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항상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3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이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 이 소장은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관표 울릉파출소 소장은 울릉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홀몸어르신과 한 부모 가정 등에 직접 방문하여 말 벗이 되어드려 삶에 대한 활기와 의욕을 전달하고, 간식,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보일러, 선풍기, TV 잔고장 수리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관표 울릉파출소 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인공은 기획운영과에 근무하고 있는 지상환 경장이다.

지경장은 대학교때 해외봉사단에 참여해 아프리카 케냐에서 약 2주간 아이들에게 한글, 과학, 태권도 등 재능기부를 통해 가치관에 전환점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타인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해양경찰의 꿈을 갖고 2년이라는 힘든 수험생활을 거쳐 어렵게 해양경찰이 되고나니, 해양경찰이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소 어머님이 어린이들의 대한 나눔과 협력의 가치관을 늘 옆에서 보면서 성장해 오다 어머님의 적극적인 기부 권유를 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월드비젼에 소액으로 기부를 한지 4년쯤 됐지만 저의 작은 도움이 어린이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는 생각에 늘 마음은 행복하다고 한다.

해양경찰이 되고 시작하게 된 기부선행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이어 갈 것이며, 기회가 된다면 뜻이 맞는 직원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기획운영과에 근무하는 홍덕표 경위이다.

홍경위는 결혼후 태어난 자녀가 건강하게 잘 커달라는 마음에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월드비젼에 기부선행을 시작해 16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기부선행은 남 모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드려내지 않았지만, 유명 연예인들이 기부선행을 알려 선한 영향력이 사회적으로 전파되는것을 보고 해경 조직내 기부선행 문화가 정착 확산될 수 있는 조금만한 역할이 되면 좋겠다라고 한다.

마지막 주인공은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이 그 주인공이다.

20대 젊은시절 아버지가 사고로 장애등급을 받고 힘들어 할때 가장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게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자 큰 원동력이 되어 지금의 내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20년 넘게 장애인단체 기부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지휘관으로써 전국적으로 발령받아 근무했기에 본의 아니게 아버지를 자주 살펴보지 못한 마음은 늘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이번에 계기로 서장으로써 기부선행을 알린것은 남 몰래 선행하는 해양경찰 직원들도 선행을 알리고 해경내 기부선행 문화가 확산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3016함 이주형 경사는 6년째 기부선행을, 1513함 이신우 경사, P-118정 설광석 경장, 울릉파출소 배성원 순경도 몇 년째 기부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송일호 경위는 헌혈 106회 이상 명예장을, 이외에도 이종규 경사, 우종수 경사 등이 50회 이상으로 헌혈 금장수여를 받으며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매년 관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돕고자 전 직원 급여에서 일부를 기부를 받아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명절과 자연재해 등이 발생할 때 주변에 소외되는 어려운 이웃 주민들에게 위문품과 지원금 등을 매년 지원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2002년부터 지금까지 3억 7000만원을 기부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우리 직원들은 동해바다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동해해경이 되겠다” 고 전했다.
 
아래는 해양경찰의날 기념, 동해해양경찰서 기부봉사 선행자 명단

◆기부선행: 김환경 동해해경서장, 기획운영과 경위 홍덕표, 기획운영과 경장 지상환, 3016함 경사 이주형, 1513함 경사 이신우, P-118정 경장 설광석, 울릉파출소 순경 배성원
◆봉사활동: 울릉파출소장 경감 이관표
◆헌혈 명예장수여 명단: 306함 경위 송일호 (106회)
◆헌혈 금장수여 명단: 3007함 경사 이종규(52회), 5001함 경사 우종수(53회)

 
동해항 여객선 화물적재시설점검하는 동해해경서장사진동해해경
동해항 여객선 화물적재시설점검하는 동해해경서장(가운데)[사진=동해해경]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고 국제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환경 서장은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여객선 이스턴드림호를 방문하여 추석 연휴 대비 안전운항을 당부하고 국제범죄 방지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여객선 안전관리 매뉴얼을 확인하고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 검사장을 점검했다.
 
김환경 서장은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정보 교환을 강조하며, "국제범죄의 종류와 수법이 지능화, 다양화됨에 따라 해양경찰과 상호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동안 여객선 이용객의 증가에 대비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청]


이와 함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성종 청장은 주문진항 유람선 및 강릉항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관할 파출소를 방문하여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확인했다. 또한, 추석 연휴 동안 운항 예정인 여객선터미널과 운항관리센터를 방문하여 사고 발생 대비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 등을 점검하고, 선사와 운항관리사에게 추석 연휴 운항 여객선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객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현장의 민·관 합동 유도선 기동점검단을 격려하고, 연안구조정 및 순찰차 등 장비 점검을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성종 청장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객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객선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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