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금연·흡연구역 QR 안내판' 설치.."간접흡연 막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소희 기자
입력 2024-09-09 17:1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가 모바일로 실외 금연·흡연구역 확인할 수 있도록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서비스를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 지역 98곳에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기능 개선을 거쳐 총 300곳으로 확충해 운영한다.

    구는 "QR 안내판으로 금연·흡연구역의 위치를 안내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라며 "지난 1년간 시범 운영한 결과 금연구역 내 흡연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 '금연(흡연)구역 지도 QR안내판' 300곳 본격 운영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사용 모습 사진서초구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사용 모습.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모바일로 실외 금연·흡연구역 확인할 수 있도록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서비스를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반경 200m 이내의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 지역 98곳에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기능 개선을 거쳐 총 300곳으로 확충해 운영한다.

구는 "QR 안내판으로 금연·흡연구역의 위치를 안내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라며 "지난 1년간 시범 운영한 결과 금연구역 내 흡연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사례를 보면 안내판 부착 후에 단속 건수가 약 25% 줄었다.

안내판은 가로 20cm, 세로 30cm 규격으로, 중앙에 QR코드를 크게 넣었다. 특히 300곳의 QR코드마다 현 위치 정보가 생성돼 있어 별도의 '위치정보기반 서비스' 동의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웹 지도에 흡연구역은 붉은색 아이콘으로, 금연구역은 파란 선으로 표기했다. 흡연자의 금연 유도를 위해 접속 시 '금연지원서비스 안내' 팝업창을 띄우고, 금연클리닉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향후 구는 이번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QR코드가 담긴 흡연금지(자제) 경고판을 제작해 흡연 민원 다발 지역에 부착하고, 안내판을 원하는 건물주에게도 현장 확인 후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초QR금연사업' 시리즈의 일환이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흡연 위반확인서(종이)에 '금연교육 QR코드'를 삽입해 단속에 걸린 흡연자에게 '금연교육 및 지원서비스'를 신청토록 유도했다.

그간 구는 선도적인 금연 정책을 펴왔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공원 경계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전국 최초 민간 금연전도사인 '서초금연코칭단'을 운영 중이다. 단속 건수도 지난해 1만4천779건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 제일 많았다. 이런 노력으로 2023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서울 자치구 가장 낮은 흡연율(11.4%)을 보였다고 구는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QR안내판이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연 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