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공업연맹(FTI)은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대출규제와 경기침체 등으로 공급이 과잉,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매수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하반기에 다소 회복될 전망이나, 내년에 재차 침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방콕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중고차 시장 수급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는 압류 차량 대수는 올해 20만대를 기록, 지난해의 25만대보다는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15만~18만대 추이를 나타내던 예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한다. FTI의 관계자에 따르면, 압류 차량의 대다수는 픽업트럭이다.
압류 물건이 방출되어도 중고차 판매업자는 판매부진으로 수입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 재고를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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