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국립수목원과 식물유전자원 보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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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4-09-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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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9일 황매산수목원에서 식물유전자원의 전시·교육·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합천군은 경남 지역 희귀·특산식물을 추가 도입하여 공립수목원으로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 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황매산은 철쭉과 억새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수목원과의 상호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합천군 자생 희귀·특산식물의 안정적인 보전과 지역 브랜딩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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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추진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 일환

합천군-국립수목원 “큰해오라비난초”보전 협약 체결종자 사진사진합천군
합천군-국립수목원 “큰해오라비난초”보전 협약 체결(종자 사진)[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9일 황매산수목원에서 식물유전자원의 전시·교육·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가기관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식물자원의 가치 증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목표로 한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산림생물자원 교환 및 지원, 수목원·정원 조성에 관한 기술검토와 자문,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다양한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희귀식물인 큰해오라비난초는 국내에서 2013년 합천군 쌍책면과 가회면에서 처음 분포가 확인되었다. 이 식물은 해오라비난초와 유사하지만, 꽃받침 잎이 꽃잎보다 크고 흰색이며, 부채꼴 모양의 하부 꽃잎 가장자리가 더 짧은 특징을 지닌다. 해오라기를 연상시키는 흰꽃이 관상 가치가 높아 지속적인 남획, 사람들의 빈번한 방문으로 인한 개체 훼손, 자연 천이, 토지 이용 변화로 인한 생육지 환경 악화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큰해오라비난초의 인공 증식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지외 보전 개체를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황매산수목원에 현지외 보전원을 조성하여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있다. 향후 합천군은 경남 지역 희귀·특산식물을 추가 도입하여 공립수목원으로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 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황매산은 철쭉과 억새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수목원과의 상호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합천군 자생 희귀·특산식물의 안정적인 보전과 지역 브랜딩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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