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자사주 소각·액면분할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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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9-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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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이 9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다음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오는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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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당 액면가 500원으로 분할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CI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9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할 자사주는 4만269주이고, 231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남양유업은 또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 소각 완료 뒤 변경이 예정된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로 총 10배 늘어난다.

남양유업은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다음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오는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너가인 홍원식 전 회장과 분쟁을 벌여온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 이에 남양유업의 60년 오너 경영 체제는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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