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측 "허위 사실 유포? 주비트레인 도우려던 것…맞고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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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9-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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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하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이하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DJ DOC 이하늘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0일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씨를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비트레인 측의 보도 내용 중 '입건'이라는 건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번호가 부여되었을 때를 말한다.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씨 및 이모씨에 대하여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하였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되어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씨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씨가 그를 회사에 추천하여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심지어 본인의 신곡에 주비트레인씨를 피쳐링으로 참여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는 본인 수익의 일부가 나눠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주비트레인씨가 행사비를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함이 그 목적이었다. 주비트레인씨는 이에 이하늘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하늘씨 앞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입사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모씨와 작당하여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다"고 지적했다.

펑키타운 측은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회사에서 잘리게 되면 노동청에 고소, 진정 등을 할 것이며 이와 무관한 이하늘씨를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이하늘씨 본인에게 해 왔다"며 "해당 증거 또한 모두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펑키타운 측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주비트레인이 주장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영상 및 녹취록이 짜깁기한 가짜 증거로 종결되었고 △노동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지 않았고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씨)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사실 관계와 증거들이 있지만 수사 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기울어진 주장만 보고 이하늘에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하늘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펑키타운입니다.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언론에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씨를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입니다. 단,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번호가 부여되었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닙니다.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씨 및 이모씨에 대하여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하였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되어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 피로감을 느끼실 여러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명을 위해 반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조금 길어지더라도 설명을 해드리고자 하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씨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씨가 그를 회사에 추천하여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신곡에 주비트레인씨를 피쳐링으로 참여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는 본인 수익의 일부가 나눠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주비트레인씨가 행사비를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함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주비트레인씨는 이에 이하늘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하늘씨 앞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입사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모씨와 작당하여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회사에서 잘리게 되면 노동청에 고소, 진정 등을 할 것이며 이와 무관한 이하늘씨를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이하늘씨 본인에게 해 왔습니다. 해당 증거 또한 모두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해고 이후 본인들이 협박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여러 가지 증거를 짜깁기하며,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조작하여 노동위원회 및 노동청에 이를 고발하며 동시에 언론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관계를 몇 가지만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씨가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 트레인과 이모씨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되었습니다.
-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당시 주비 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주비트레인씨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씨)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습니다.

주비트레인씨와 이모씨는 위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만 보더라도 이들은 사실관계를 숨기거나 교묘하게 왜곡하는 행위를 통해, 이하늘씨의 평판 및 명예를 훼손하면서 마치 본인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여러분들과 언론사, 수사기관들을 오도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하늘씨는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말씀 드리지 못한 사실 관계나 증거들이 있으나,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판단하여 길게 설명해 드릴 수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입장만 봐 달라는 말씀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한쪽의 기울어진 주장만 보시고 저희 가수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하여 아무쪼록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펑키타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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