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시 두산밥캣 경영권 프리미엄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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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09-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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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은 10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분할합병으로 투자자금 마련은 긍정적이나 주식매수청구액 최소화, 두산밥캣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봤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투자여력을 마련한다"며 "향후 한국형 대형 원전, SMR 수주 등을 위한 설비와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하고, 일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그룹의 의지만 있다면 자산 매각대금 4350억원 등은 분할합병 없이도 가능하다"며 "주식매수청구금액이 한도인 6000억원에 이른다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차입금 축소, 투자자금 마련 계획은 의미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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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에너빌리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대신증권은 10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분할합병으로 투자자금 마련은 긍정적이나 주식매수청구액 최소화, 두산밥캣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두산밥캣의 실적 전망치 및 시가총액 하락을 반영해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투자여력을 마련한다"며 "향후 한국형 대형 원전, SMR 수주 등을 위한 설비와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하고, 일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그룹의 의지만 있다면 자산 매각대금 4350억원 등은 분할합병 없이도 가능하다"며 "주식매수청구금액이 한도인 6000억원에 이른다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차입금 축소, 투자자금 마련 계획은 의미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룹 사업구조 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선 분할합병 딜 자체만으로도 주주의 손해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이 기존 장부가액 기준인 0.75대 0.25에서 순자산가치 기준인 0.89대 0.11 수준으로 변경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9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기준 주주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두산밥캣 지분에 대한 기존 합병가치 2조3400억원의 5.4%로 추산된다"며 "두산로보틱스 주가의 고평가 논란, 두산그룹 주가 불확실성 감안 시 경영권 프리미엄은 5.4%를 상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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