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0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 3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 주가를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까지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화학업종 최선호주 종목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부타디엔(BD) 가격 강세로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 차)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NB라텍스(합성고무)는 신규 생산설비 가동 물량 효과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2025년까지 실적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대비 스프레드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중 2분기 대비 컨테이너 비용 부담이 일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NB라텍스 수요 구조적 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아 점진적 주가 강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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