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가 10일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6회째다.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의료관광업체 300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중동, 인도, 몽골 등 20개국 바이어 60명이 직접 서울을 찾았다. 이들은 의료관광 국내 판매자와 일대일 대면상담을 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아시아 지역 바이어뿐 아니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중동 지역, 구미주권 바이어까지 대상 국가를 확대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개막에 앞서 시와 재단은 지난 9일 서울의 우수 의료 기반과 웰니스 콘텐츠를 해외 구매자들에게 먼저 소개하고자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진행했다.
총 3개 코스로 북악산 둘레길부터 한방까지 체험하는 A코스(북악산등산관광센터~원자력병원~서울한방진흥센터), 싱잉볼 명상 등 서울 문화를 체험하는 B코스(서울컬처라운지~젠테라피~서울아산병원), 관광랜드마크 등을 체험하는 C코스(서울성모병원~서울달~힘의집) 등이다.
팸투어에 참가한 몽골 바이어는 “이번에 등산과 한방 체험을 경험하며 서울이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임을 느꼈다”며 “원자력병원은 고도화된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암환자가 많은 몽골에 특화된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용이 들더라도 확실하게 치료받기를 원하는 몽골인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을 알게 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서울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구매자는 20개국 60개 업체이며 국내 판매자는 240개 업체다. 이들 간에 맺은 상담 예약은 1700건으로 전년 상담 건수 1409건을 넘겨 보다 좋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첫날 오전 양방과 한방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으며 저녁에는 의료관광 업계 관계자들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의 밤이 열렸다.
또한 서울의 의료, 웰니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서울마이소울숍’과 의료‧웰니스 기관 5개사(대영성형외과, 밝은눈안과, 빌라에르바티움, 여용국한방스파, 젠테라피내츄럴힐링센터)가 참여했다.
11일에는 경희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이 서울의료관광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는 상담 실적 1409건과 계약 협의액 2400만 달러(약 320억원)을 달성했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의료인프라와 관광 콘텐츠를 갖춘 국제 의료관광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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