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0명대'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더 팔리는 물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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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9-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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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출생률 0.7명대인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개모차(강아지를 끌고 다니는 차)가 더 팔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생아 수는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용 끌차 판매량이 유아차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WSJ는 "한국은 신생아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 개체 수는 지난 2018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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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합계출생률 0.7명대인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개모차(강아지를 끌고 다니는 차)가 더 팔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생아 수는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용 끌차 판매량이 유아차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WSJ는 "한국은 신생아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 개체 수는 지난 2018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치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끌차 판매가 지난해 처음으로 유아차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유지됐다. 

특히 고급 반려동물용 끌차가 반려인에게 주목받았다. 고급 반려동물 브랜드 에어버기가 특별 제작한 개모차는 약 150만원에 달함에도 고급 승용차를 선호하는 것처럼 사랑받고 있다. 

WSJ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많은 선진국에서 반려동물을 응석받이 아이처럼 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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