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번스앤맥도널과 맞손...미국 초고압 송전망 건설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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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09-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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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한전)이 미국 전력·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망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한전은 9일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 앤 맥도널과 미국 765㎸(킬로볼트) 송전망 건설사업·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양사 간 최고기술책임자(CTO) 면담시 번스앤맥도널의 765㎸ 공동 사업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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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미국 전력·송배전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미국 전력·송배전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미국 전력·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망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한전은 9일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 앤 맥도널과 미국 765㎸(킬로볼트) 송전망 건설사업·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합의서 체결은 지난 6월 양사 간 최고기술책임자(CTO) 면담시 번스앤맥도널의 765㎸ 공동 사업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양사는 앞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 송전망 건설사업 참여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2002년 처음으로 765㎸ 송전망을 준공한 이래 현재 765㎸ 8개 변전소와 총길이 1024㎞에 이르는 13개 송전선로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변전예방진단시스템·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김동철 사장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인 한전이 전력망 연구개발(R&D)-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듀크 번스 앤 맥도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송배전 분야 시공 1위 기업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이 결합한다면 연 3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송전망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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