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재개발정비사업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주거환경개선지구를 해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원도심 지역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동구는 민선8기 동안 총19개 구역에서 재개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이 중 8개 구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발 사업에는 좌천·범일 통합3지구, 두산 하버시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구역들은 이미 사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한 상태다.
수정3구역은 올해 정비구역 지정의 사전타당성 심의를 통과했고, 수정4구역은 사전타당성 검토를 신청한 상태다. 범일3구역의 ‘이편한세상 범일국제금융시티’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초량3구역, 범일2구역, 범일3-1구역도 이주와 철거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원도심 주거환경이 새롭게 변화될 전망이다.
동구청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법령 개선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거 환경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대규모 재개발뿐만 아니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약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상대적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주거 환경 개선을 가능하게 하며, 도시재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동구청은 지난 5월 부산시 최초로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전문가들을 모아 통합심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기존 8개소에서 13개소로 확대되었고, 추진 중인 사업도 5개소에서 10개소로 증가했다.
동구의 주거환경개선지구는 구 전체 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해제 절차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지역 개발의 큰 장애물로 작용해왔다. 또한 지정 후 오랜 시간 동안 개발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많았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민선 8기 동안 김진홍 구청장은 주거환경개선지구 해제를 주요 공약 사항으로 삼고,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 여건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해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3년에는 좌천2구역과 범일1구역의 주거환경개선지구가 해제돼, 총 15만 9178㎡의 지역이 계획적인 개발의 길로 들어섰다. 이를 통해 동구는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주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도심 활력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존의 열악한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동구가 미래지향적인 하버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심 활력 정비사업은 단순히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동구는 이제 과거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미래의 가능성을 품은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구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주민들의 삶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