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4.4%↓…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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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9-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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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4.4%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2022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매해 증가했음에도 배출량이 감소하는 탈동조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3년 국내총생산 당 배출량은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0억원당 312.8톤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약 7억2760만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유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배출량이 늘어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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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4 감소한 6억2420만톤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2024910 사진연합뉴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4% 감소한 6억2420만톤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2024.9.10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4.4%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환경부는 10일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4% 감소한 6억2420만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재작년 잠정 배출량(약 6억4280만t)에 견줘 4.4% 준 것으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부문별로는 에너지 전환 부문의 감소폭이 7.6%로 가장 컸다. 신규 원전 가동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 일부 산업의 전력 수요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산업 부문에서는 공정가스저감시설(반도체·디스플레이) 확대, 석유화학·시멘트 등 다배출 산업의 경기둔화 등에 따라 전년대비 배출량이 3% 감소했다. 

작년 수송 부문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과 함께 차 이동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배출량이 일시 증가했음에도, 2022년 이후 원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매해 증가했음에도 배출량이 감소하는 탈동조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3년 국내총생산 당 배출량은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0억원당 312.8톤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약 7억2760만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유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배출량이 늘어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인데, 지난해 잠정 배출량은 2018년 대비 약 14%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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