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스타트업위크 'ISW SURF 2024'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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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성주 기자
입력 2024-09-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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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진출 위한 강연, 세미나, 콘퍼런스 등 마련

  • 청년 창업가와 소통 위한 간담회 개최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인천스타트업위크 ISW SURF 2024’가 개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쉐라톤 그랜드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등에서 진행된다.

인천지역 창업지원기관 21개 기관과 관내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130여 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주관했다.

올해는 “스타트업, 비상의 날개를 펴다! (Start UP, Ready for Flying)”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진출의 최적지 인천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전략을 다루는 강연과 세미나, 투자설명회(IR)가 이어지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제품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업의 핵심요소는 인재와 기술혁신이며 그 중심에 청년과 대학이 있다”고 강조하며 “우수한 청년들을 품고 있는 인천의 강점을 살려나간다면 글로벌 톱텐(TOP10) 창업도시로의 도약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 첫날인 9월 10일에는 방송인으로도 잘 알려진 스윅 주식회사 ‘한글과자’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 라쉬가 ‘글로벌 톱텐(TOP10)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조직문화’,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전략(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듣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강연들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선배기업의 투자유치 성공사례와 인공지능(AI) 산업 트렌드를 다루는 전문가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인천지역 대학연합 창업경진대회가 개최되며 청년들이 인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을 발표한다.

대상팀은 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미국 스타트업 행사 참관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외에도 인천시 대표 투자유치 발표회 ‘빅웨이브 투자설명회(IR)’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되며 참가자들은 벤처캐피털(VC) 밋업, 정책·자금·수출지원 멘토링, 글로벌 창업 원스톱 멘토링 등도 받을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개방형 혁신 기회가 제공된다. 총 1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전시·체험 부스’는 인공지능(AI CITY) 존, 글로벌존, 대학존 등 7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확장현실(XR) 기술, 반응형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용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보이며 KT, 대한항공 등 대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및 인공지능 제품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해외진출 기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이 특별히 마련된 글로벌존 전시에 참여하며 유정복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는 인천의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로, 인천시와 유관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한 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천이 글로벌 톱텐(TOP10) 창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가와 소통 위한 간담회 개최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청년창업가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10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이하 청진기 사업)에 선정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성과와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2024 인천 스타트업위크 SURF 개막식’에 앞서 진행됐으며 간담회에는 청진기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거나 올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18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창업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사업 참여 소감 및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며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며 “청년이 곧 인천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기에 앞으로 이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진기 사업은 인천시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해외 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 (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로 12명의 청년 창업가가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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