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년 만에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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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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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999년 이후 25년 만에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

    문체부와 행안부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올해 10월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와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국민 아이디어와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새 주민등록증의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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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디자인 개선 토론회 열려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토론회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토론회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1999년 이후 25년 만에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일 오후 문화역서울284에서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토론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등록증의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번 토론회는 차세대 여권 디자인 개선을 맡았던 김수정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김권정 문체부 학예연구관이 조선시대 호패부터 곧 시행될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우리나라 신분증 제도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최범 디자인평론가는 '공공디자인으로서 주민등록증 디자인의 성격과 방향'을 짚을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대표 신분증으로서 주민등록증이 가져야 할 상징 이미지'를 소개한다. 홍소영 조폐공사 디자인실 차장은 '국내외 신분증 디자인 및 보안 기술에 대한 연구'를 설명하고, 민본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신분증 속 타이포그래피'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새로운 주민등록증의 디자인과 기능의 개선 방향에 대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문체부와 행안부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올해 10월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와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국민 아이디어와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새 주민등록증의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주민등록증의 크기는 작지만, 국민 생활과 가까이 있어 어떤 공공디자인보다 그 영향력이 크고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신분증으로서 더 가치 있는 주민등록증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도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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