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및 협업을 통해 서비스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진행되며, 로앤컴퍼니는 행사 첫날 참석해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개발 경험을 토대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혁신 기술 노하우와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은 "법률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은 업무 효율성 제고를 통해 빠른 의사 결정을 돕고,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미 북미에서는 절반 이상의 변호사가 법률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 한 조사에서는 변호사의 73%가 생성형 AI를 법률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연구 결과를 사례로 들며 법률 산업에서의 생성형 AI의 높은 잠재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 소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60만 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방대한 법률데이터를 학습과 답변에 제공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실제 이용자를 살펴보면 질문을 많이, 길게 하고, 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경향이 높아 활용도가 높을수록 AI 서비스 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 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활용 사례를 설명하며 “슈퍼로이어는 애저의 다양한 기술요소를 결합해 확장성(Scalability) 있고 안정적이며, 각 기능별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고도화 시도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2019년부터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해 변호사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법률 AI 연구에 매진해왔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파운더스 허브(Microsoft for Startups Founders Hub) 스케일(Scale) 단계에 선정,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하며 생성형 AI 연구에 주력해 왔다. 스케일은 기업에게 제공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로앤컴퍼니는 다양한 기업들과 생성형 AI 기술 연구를 위한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를 정식 출시했다. 현재 슈퍼로이어는 출시 두 달 만에 우리나라 변호사의 10%인 약 3,5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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