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우범기 시장과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주) 등 팔복동 산단에 입주한 3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휴비스와 ㈜삼양사, 삼양화성(주)은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 저감 물질을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에 연계 처리함으로써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를 면제받게 됐다.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은 강우 초기에 사업장 부지 내에서 빗물과 함께 오염물질이 바로 유입되면 하천오염이 유발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단 입주기업 3곳은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의무가 면제돼 기업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업이 개별적으로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휴비스 20억원, ㈜삼양사 7억원, 삼양화성(주) 10억원 등 총 3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장기화된 경기 불황의 여파로 해당 기업들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운영하는 데 고충을 토로한 만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로 개별기업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리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과 적극 협의해왔다. 그 결과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우범기 시장은 “강한 경제도시 구현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과 같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 기업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추석 명절 대비 응급의료 체계 점검
10일 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날 예수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병원의 비상 진료 대책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 시장은 예수병원의 응급의료센터와 장애 친화 산부인과 시설을 차례로 돌아보며 의료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신충식 병원장 등 예수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명절 기간 비상 진료 대책에 대해 청취하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당부했다.
우 시장은 또 응급의료센터와 산부인과 의료진들에게 그동안의 헌신적인 노력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명절 연휴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주지역에는 △응급의료기관 6곳(전북대병원·예수병원·대자인병원·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고려병원) △병·의원 491곳 △심야약국 3곳(사랑약국·염약국·인후대형약국)을 포함한 약국 526곳 △달빛어린이병원 3곳(대자인병원, 전주다솔아동병원,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의원) △코로나19 발열클리닉 1곳(전주다솔아동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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