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쌀 생산량 결정되면 추가 대책…쌀 재배 유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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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9-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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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월에 쌀 생산량이 결정되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야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 재추진에 대해 재확인했다.

    송 장관은 "식량 안보를 지키는 차원에서 농가들한테 쌀을 또 재배하게 하는 유인을 주는 건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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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월에 쌀 생산량이 결정되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게 정부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0일 'YTN 뉴스ON'에 출연해 "올해 날씨를 보면 (쌀 농사가) 풍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월 중순 통계청에서 쌀 예상생산량을 발표하면 더 초과된 물량을 격리하겠다"고 전했다. 

한우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포장 간소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기본적으로 소를 도축하고 부위별로 가공하는 과정들이 있다. 마트 가서 사려면 포장이 과한 경우가 있다고 느끼는데 그걸 들여다보고 있다"며 "포장을 간소화하고 양도 줄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추와 무 가격 상승세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폭염과 가뭄이 있어 배추생육이 비대해지지 못하고 작았다. 물량은 이번주부터는 충분히 나오고 있다"며 "상·중·하품 중 상품은 희소해 가격이 비싸고 중·하품은 평년 정도로 공급되고 있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괜찮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송 장관은 야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 재추진에 대해 재확인했다. 

송 장관은 "식량 안보를 지키는 차원에서 농가들한테 쌀을 또 재배하게 하는 유인을 주는 건 맞지 않다. 오히려 수급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농안법도 기준가격이 높은 품목 위주로 생산이 쏠리면 전반적인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져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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