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NH농협은행 보령시지부(이하 NH농협)와 손잡고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나섰다.
시는 11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근욱 NH농협은행 보령시지부장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침체와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에 관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 보령시에서 추천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대 3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시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 기업의 대출금리 2.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이번 특례보증은 지역중소기업이 더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은 자격요건을 갖춘 보령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출한도는 전년도 연간매출액의 20%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은 최대 30억 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 원이다.
대출금은 기업 운영을 위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