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 대책을 가동한다.
강기정 시장을 반장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해 응급의료기관 집중관리에 나선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일일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광주시는 응급실에서는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가벼운 증상이나 비응급인 경우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국민건강보험 시행규칙 개정안을 보면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KTAS) 분류기준에 따라 비응급 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전문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경우나 경증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전문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경우 응급실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이 90%로 늘어난다.
추석 연휴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120콜센터(062-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시·자치구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네이버·다음 등 포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안내를 받거나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추석날(17일) 동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하고 보건진료소 8곳을 요일 별로 분배해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없게 협력병원 14곳과 발열클리닉 11곳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가 차질없이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벼운 증상인 경우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