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시설 제작 전문 기업 ‘다이나맥(Dyna-Mac)’ 지분 21.5% 전량을 자회사인 한화오션 SG홀딩스에 처분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오션 이사회는 이날 다이나맥 2억4142만9700주를 1492억원에 SG홀딩스에 넘기기로 의결했다. 거래일은 12월 2일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조선사 케펠이 보유한 다이나맥홀딩스 지분 21.5%를 약 91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6월 해양 생산설비 건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한화오션 SG홀딩스를 설립한 바 있다.
한화오션의 해양 사업 글로벌 거점을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화오션은 자회사 설립 당시 “케펠 등 싱가포르에 해양플랜트 건조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많다”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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