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가 8월 한 달 동안 0.2% 오른 2.5%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1일(이하 현지시간) 12개월 누적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연 인플레가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수치와 일치한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물가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0.1%포인트 높은 0.3% 올라 연율 3.2%를 기록했다.
이번 CPI 발표는 연준의 17~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2일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공개한다. 도매 물가인 PPI는 미국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다.
시장은 PPI가 전년 대비 1.8~2.0% 상승하고,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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