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현대건설, '디벨로퍼' 전환 가능성 주목…투자의견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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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9-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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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디벨로퍼로의 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이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2026년부터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2030 전략'의 네 가지 축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의 확장"이라며 "현재는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CJ가양부지, 복정역세권, 힐튼호텔, 용산크라운호텔, 이마트부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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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하나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디벨로퍼로의 전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현대건설이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2026년부터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제시한 '2030 전략'의 네 가지 축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의 확장"이라며 "현재는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CJ가양부지, 복정역세권, 힐튼호텔, 용산크라운호텔, 이마트부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개발형 사업이 총 21개가 있으며 총 공사비 규모는 약 10조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릴 핵심 프로젝트로 복정역세권, 힐튼호텔을 꼽는다"며 "복정역세권 개발의 경우 대지면적 6만6000평, 연면적 50만6000평 규모다. 토지비 3조2000억원, 사업비 약 10조원 이상 규모로 현대건설의 지분은 29.6%다. 오는 2026년 1월 착공, 2029년 9월 완공이 목표"라고 말다.

그러면서 "힐튼호텔은 대지면적 5700평에 연면적 10만4000평 규모"라며 "단일 오피스 동으로서 서울 내 최대 면적으로 임차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호텔 매입을 약 1조1000억원에 완료했으며, 2024년 12월 철거,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개발 사업이 이익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시기는 2026년으로 현재는 개발 가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러한 제한적 요소와 이익 부진의 개선이 확인될 경우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 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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