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 브레인'으로 꼽히는 이상돈 전 의원(중앙대 명예교수)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고 당선인사와 함께 정국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이 대표가 먼저 요청해 이뤄졌고,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
'개혁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에 기여했다.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 대표는 최근 김 전 위원장이 겪은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최근 정국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이번 연쇄 회동은 '외연확장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최근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을 강조하며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