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홍수 피해…다리 최소 7개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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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9-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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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진입로 등 일부가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일 촬영된 민간 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 지역에서 지휘통제 시설까지 최소 7개 다리가 유실된 것이 확인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임시방편으로 여러 개의 보행자 전용 다리가 설치됐으며, 비가 누그러지고 현장 접근이 다시 가능해지면 차량 다리로 완전히 교체되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38노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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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력한 핵실험 장소인 3번 갱도, 최근 작업 없어

사진38노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진입로 등 일부가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3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전경. [사진=38노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진입로 등 일부가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일 촬영된 민간 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 지역에서 지휘통제 시설까지 최소 7개 다리가 유실된 것이 확인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임시방편으로 여러 개의 보행자 전용 다리가 설치됐으며, 비가 누그러지고 현장 접근이 다시 가능해지면 차량 다리로 완전히 교체되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38노스는 전망했다.
 
38노스는 “해마다 장마철이면 관찰되는 패턴”이라며 “홍수와 관련된 활동 외에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3번 갱도와 4번 갱도에서도 최근 작업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번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유력한 실험 장소로 지목돼 왔다.
 
38노스는 “활동 중단이 길어지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지반 불안정이나 갱도에 다시 들어갈 필요가 없어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으며 시험할 만한 새로운 개발사항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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