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은 새로운 징병제를 통해 5번째로 징집한 신병들에 대한 훈련을 5일 개시했다.
미얀마군 총사령관실은 양곤 지역의 훈련학교에 도착한 훈련생들의 모습을 5일 전했다. 구체적인 훈련생 숫자는 공표되지 않았다.
버마 뉴스 인터내셔널(BNI)에 따르면, 동부 몬주의 총리는 3일 몬주의 주요 도시인 몰라먀잉의 훈련소를 방문해 신병들을 격려했다. 현지의 독립조사조직에 따르면, 몬주에서는 4번째 징집까지 1000명 이상 징병됐다. 1, 2번째로 징집된 병사 일부는 이미 전선에 배치됐다고 한다.
군사정부는 지난 2월 새로운 징병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4월 초부터 8월 초까지 1~4번째 징집자에 대한 훈련이 실시됐다. 군사정부는 국가를 지키기 위한 의무가 있다며 징병제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으나,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국외로 탈출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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